『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서평
총평
🥔감자의 한줄평
소름 돋을 정도로 공포스럽지만 흡입력 있는 호러 소설집입니다.
🥔감자의 감상 요약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때로는 극도의 공포와 환상적인 상황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기를 꺼리는 내면의 어두운 면모를 드러냅니다. 소름 끼치는 이야기에 오싹한 전율이 느껴지지만, 그와 동시에 흥미로운 전개로 인해 책장을 계속해서 넘기게 됩니다.
🥔감자의 감상 포인트
- 현실을 초월하는 소름 돋는 이야기
- 인간의 어두운 내면에 대한 탐구
감상
현실을 초월하는 소름 돋는 이야기
책을 읽는 내내 흥미진진하고 소름이 끼쳤습니다. 초현실적인 존재를 전혀 믿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어릴 적 빨간 마스크 괴담을 처음 들었을 때처럼 이야기를 곱씹을수록 공포스러웠습니다. 미스터리하고 괴기스러운 존재와 흡입력 있는 전개의 조합에 으스스하지만 흡입력이 있어 푹 빠져들어 읽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몰입감이 상당하고, 각 이야기의 호흡도 짧아 틈틈이 읽기에 좋을 듯합니다.
인간의 어두운 내면에 대한 탐구
광기에 가까운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서도 인물의 욕망에 집중한다면 내면을 탐구해 볼 수도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정상적이지 않고, 어딘가 뒤틀려 있습니다. 인물의 욕망이 기괴하게 표출되는 것을 보며 우리 모두 내면에 간직한 분노, 질투, 공포와 같은 어둠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몇몇 이야기에서 인물의 기괴한 행동의 동기에 공감이 가기도 했습니다. 서평에 작성하기에는 다소 부끄러워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겠으나... '나 같으면 저렇게까지는 하지 않을 텐데…'와 같은 생각을 하며 인물에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현실의 인물과는 달리 소설 속 인물들은 욕망에 잡아먹혀 광기를 분출했으니 호러 장르가 된 것이겠지요?
맺음말
광기 속 내면 성찰
이야기들이 펼쳐내는 기괴함과 공포 속에서도, 광기에 사로잡힌 인물들의 욕망과 고뇌에 공감하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 단편집의 진정한 가치는 그 속에서 발견되는 광기와 어둠 너머에 있는, 우리 각자 내면의 깊고 복잡한 성찰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때론 불편하고 충격적일 수 있지만, 결국 이러한 탐구는 우리 자신의 존재와 삶의 불가사의한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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