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얼마 전 충격적인 뉴스를 보았다. 도지코인과 화성 밈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큰 화제가 된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정부에서 감투를 쓰게 되었는데 그 감투의 이름이 DOGE라는... 그런 기사였다.
솔직히 장난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따르면 그가 따를 세 가지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규제 철폐, 정부 효율화, 시장 원리 도입
그리고 세 가지 의문이 소개되었다. (매우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1. 기술 혁신과 공공성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
2. 민주적 통제와 효율성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3. 글로벌 기술기업의 영향력 확대가 국가 주권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이 책에 소개된 여러 쟁점 중, 나는 개인적으로 일론 머스크가 생각하는 '효율'이라는 것이 무엇일지 매우 궁금해졌으며 우려스러워졌다.
그는 기업가적 정신으로 미국 정부를 혁신하려 한다.
말은 좋다.
그런데 이건 정말 무서운 말이다.
기업과 국가는 존재의 목적 자체가 다르다.
기업의 궁극적 목표는 경제학적 관점에서는 이윤의 창출이다. (재무관리에서 얘기하는 주주의 이익 같은 건 잠시 내려놓자...)
반면 국가는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존재한다.
일론 머스크가 말하는 '효율'이라는 것이 당최 무엇일까? 효율이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과정에 대한 개념이다. 그렇다면 그의 궁극적 '목표'가 도대체 무엇일까?
기업가적 정신을 국가에 가져오겠다는 것은,
'미국'이라는 국가의 이윤을 최우선적으로 추구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하게 된다...
이윤 계산에 국민의 각종 권리들도 포함될까?
그것이 가장 의문이다...
트럼프가 얼마 전 '신 제국주의'를 주장하던데 앞으로 이 살벌한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아무튼 일론 머스크라는 사람이 어떤 성취를 이뤄내며 성장했는지, 그래서 미국 정부에는 어떤 변화들이 예상되는지 조목조목 짚어주어 트럼프 관련 이슈를 이해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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